검색결과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달밤에'

    이시영(1949~ ) '달밤에' 전문 기러기 식구들 줄지어 난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내외 손자 땅 위엔 사위는 모닥불빛 재처럼 뜨거웠던 얼굴들이여 기러기 식구들 하나둘씩 줄지어 난

    중앙일보

    2004.01.11 18:12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성장'

    이시영(1949~ ) '성장' (전문)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다 엄마 손

    중앙일보

    2003.09.19 17:58

  • 김학철 그 이름

    "저는 고 김학철의 아들 김해양입니다. 오늘 귀하를 부친 작고 1주기 추모식에 받들어 모시고자 이 글월을 올리는 바입니다. 부친께서 늘 외우시며 그리워했던 귀하이므로 특별히 모시

    중앙일보

    2002.10.02 00:00

  • 3년간 부은 적금 장학금 기탁 전주대 40代 대학생 신온자씨

    전주대 법정학부 4학년 신온자(申溫子·43·주부·전북 김제시 요촌동)씨. 申씨는 지난 7일 2백70만원(원금)이 들어 있는 적금 통장 5개를 이 대학 이시영(李時榮)총장에게 장학

    중앙일보

    2002.03.09 00:00

  • [시가 있는 아침] 박용래 '누가'

    - 오오냐, 오냐 들녘 끝에는 누가 살든가 - 오오냐, 오냐 수수이삭 머리마다 스쳐간 피얼룩 - 오오냐, 오냐 화적떼가 살든가 - 오오냐, 오냐 풀모기가 날든가 - 오오냐, 오냐

    중앙일보

    2001.07.19 00:00

  • [시가 있는 아침] 안도현 '아버지의 런닝구' 중

    황달 걸린 것처럼 누런 런닝구 대야에 양잿물 넣고 연탄불로 푹푹 삶던 런닝구 빨랫줄에 널려서는 펄럭이는 소리도 나지 않던 런닝구 백기(白旗) 들고 항복하는 자세로 걸려 있던 런닝구

    중앙일보

    2001.07.18 00:00

  • [시가 있는 아침] 이정보의 '사설시조 한 수(首)'

    간밤에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잊어라 와야(瓦冶)놈의 아들인지 진흙에 뽐내듯이 사공놈의 정령(精靈)인지 사엇대로 찌르듯이 두더지 영식(令息)인지 곳곳이 뒤지듯이 평생에 처음이오

    중앙일보

    2001.07.14 00:00

  • 서세극복 의지 그린 '얼이 살아야…'

    아편전쟁 이래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한국과 중국의 사상계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서양을 어떻게 극복해 민족의 정기를 세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이 책의 저자 성

    중앙일보

    2000.11.11 11:35

  • 서세극복 의지 그린 '얼이 살아야…'

    아편전쟁 이래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한국과 중국의 사상계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서양을 어떻게 극복해 민족의 정기를 세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이 책의 저자 성

    중앙일보

    2000.11.11 00:00

  • 실향민들 "고향길 열린다"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거디요. " 남북 정상회담 이틀째인 14일 오후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원칙적으로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향민과 귀순자들은 설레는 가슴에

    중앙일보

    2000.06.15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1)

    1.'모반의 무대' 가게 안이 맵다. 사람들이 맨몸에 그리고 옷자락에 묻혀오는 최루가스 때문. 벌써 세 팀이 안방과 거실 그리고 칸막이를 건성으로 쳐놓은 룸으로 나뉘어 가득 찼다.

    중앙일보

    2000.04.04 00:00

  • 작가 황석영씨 사면복권 "창작에만 전념 하겠다"

    작가 황석영 (黃晳暎.55) 씨가 마침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89년 3월 방북 이후 5년에 걸친 사실상의 망명, 그리고 93년 4월27일 모국어의 곁으로 돌아와 5년여의 영어생

    중앙일보

    1998.03.14 00:00

  • [술익는 마을]6.경주 교동마을 … 신라의 정취가 한잔에 가득

    신라시대 경주 남산 서쪽 계류가의 포석정. 왕과 문무백관들은 매일 포석정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었다. 남산을 지나 계림 (鷄林) 을 빠져나온 바람이 달빛에

    중앙일보

    1997.10.14 00:00

  • 대부분 교육못받아 어렵게 생활-독립유공자 후손들 무얼하나

    독립운동가 후손들 가운데 선대(先代)의 뜻을 이어받아 정치. 경제.학계등 각 방면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국 훈.포장및 대통령 표창등을 받은 독립유공

    중앙일보

    1995.08.14 00:00

  • "창작에 힘 쏟겠다더니…"

    작가 한남규씨가 데뷔 34년 만인 지난해 첫 창작집 『바닷가 소년』(창작과비평사 간)을 펴냈을 때 문단은 우정어린 찬사를 보냈다. 58년 『사상계』를 통해 문단에 나온 한씨는 신문

    중앙일보

    1993.05.04 00:00

  • 시인 이근배(50)|최익현의「항일순절」빛나는 모덕사

    쓰러져 가는 조선 왕조를 한 몸으로 떠바친 큰 선비가 있었다.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나가 싸운 백발의 초인이 있었다. 적이 주는 음식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중앙일보

    1992.09.06 00:00

  • 선열묘 29곳 위치·공적 담아|도봉구 묘역 안내책자 발간

    서울 도봉구가 37회 현충일을 앞두고 북한산기슭 29개소에 자리잡은 독립투사·대정치가·선인 등의 묘소위치·비문내용·약력 등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 산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도

    중앙일보

    1992.06.04 00:00

  • 조완구-임정·한독당의 마지막 "보루"

    『백범만 죽이지 말고 우리도 다 죽여서 같이 파묻어라!』 49년6월26일 낮 경교장에서 김구가 안두희의 흉탄 4발을 맞고 서거하자 조완구는 이렇게 절규했다. 이 절규는 해방 정국의

    중앙일보

    1989.03.01 00:00

  • 해강 김규진의『폭포』|「한국화 백년전」그림 이야기

    이 그림(「폭포」·127×71cm)은 해강 김규진 (1868∼1933) 이 1914년에 중국제일의 명승지 여산폭포를 그려서 성재 이시영 (초대부통령) 에게 준 것이다. 먹의 농담만

    중앙일보

    1986.04.15 00:00

  • 남기고 싶은이야기들제81화30년대의 문화계(45)-젊은「인텔리겐차」들

    3월에 졸업은 하였지만 취직할데가 없었다. 다른 학과에서는 교수들이 나서서 열심히 취직운동을 해주었으므로 그래도 나은 편이었지만, 영문과에서는 좌등선생은 남한테 가서 머리를 숙이고

    중앙일보

    1984.09.08 00:00

  • 이달의 작가와 작품-이시영의 시 『들국』

    이달의 시중에는 이시영씨의 『들국』 (무크지 「움직이는 시」 중),정규화씨의 『어머니』 (시와경제 2집),고정희씨의「서울사랑-침묵에 대하여』 (문예중앙 여름호)등이 평론가들의 주목

    중앙일보

    1983.07.06 00:00

  • (14)침략의 제물|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왕실 최후의 사람들은 민족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했다. 오히려 민족의 한을 깊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 표본이 영친왕으로 일컬어지는 최후의 왕세자 이은이다. 이은의 일본화 과정은

    중앙일보

    1983.06.20 00:00

  • 여덟아들 「8문장」

    뒷날 이공린은 박씨부인과 사이에 아들 여덞을 두었다. l오 (오) 2구 (구) 3원 (원) 4타 (타) 5별 (별) 6벽(벽) 7경(경) 8곤(곤)이라고 거북구(구) 아니면 고기어

    중앙일보

    1982.09.25 00:00

  • 「팔레스타인」의 어머니

    「옴·사드」는 지금으로부터 꼭 10년전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망명작가 「가산·카나파니」 의 동명의 소실 주인공 이름이다. 「음·사드」란 「사드」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그녀는 물론

    중앙일보

    1982.09.07 00:00